매회 특정주제를 정해 그 주제에 맞는 유적지와 박물관을 탐방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4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5월 정읍 동학농민혁명지, 7월 천안 독립기념관 등에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오는 21일에는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관을 탐방할 예정이다.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의 상황과 이후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고통을 공감해보고 역사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8일에는 윤미향의 작품 ‘25년간의 수요일’을 읽고 대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탐방할 계획이다.
이영송 교장은 “우리나라가 자주독립을 선언했던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에 이번 역사탐방을 실시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 현재 일본 아베 총리의 경제보복과 맞물려 굴절된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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