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네번째 픽업시네마 ‘스포트라이트’ 25일 진행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네번째 픽업시네마 ‘스포트라이트’ 25일 진행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1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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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기자들은 피곤과 짜증 속에서도 눈빛을 잃지 않는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들은 이어지지만 실마리는 어둠 속에서 희미해진다. 실마리를 찾기 위해 기자들은 밤새 책상에서, 현장에서, 그리고 다 같이 모여 끝없이 추적한다. 이들의 눈빛이 한데 모여 ‘스포트라이트’가 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이달 픽업시네마로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오는 25일 상영한다.

 이번 네 번째 픽업시네마 프로그램의 기획자로 참여하는 게스트는 사단법인 이음 대표로 활동 중인 ‘이재원 기획자’이다. 이재원 기획자는 2018년 사회혁신마당 지역감독을 하였으며 올해 6월 성황리로 개최되었던 ‘실패박람회 IN 전주’ 총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재원 기획자의 추천작은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스포트라이트’이다.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 팀 기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2016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주연배우로는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을 비롯하여 마크 러팔로와 레이첼 맥아담스 등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조연으로 참여한 이들의 정극 연기는 날카롭고 섬세해 관객들은 이들의 초조함을 공유하게 된다.

 영화에 관해 이재원 기획자는 “영화는 빠르고 담담하게 인물들의 감정선을 그려내고 있지만 현재 동일하게 이루어지는 일들이기에 더욱 더 가슴 아프게 감정 이입을 주는 영화이고 지역 사회의 부조리함에 ‘침묵’과 ‘동조’가 ‘지역을 위한 일’인가 묻게 되는 작품이다” 라고 전했다.

 상영 후에는 기획자인 이재원 기획자와 함께하는 씨네토크를 통해 작품에 대한 극작 및 연출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감상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한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올해 6월부터 신규 기획상영 프로그램 ‘픽업시네마’를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마지막 회차에 진행한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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