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전주시가 다음달 개최되는 전주독서대전을 모든 연령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만들기로 했다.
19일 전주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향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전주독서대전’은 즐거움과 기쁨, 행복이 가득한 책 축제로 운영하기 위해 연령대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독서대전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의 가족이 다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가족 독서골든벨 △쏙쏙 보물찾기 △독서대전 讀(독)한 투어 △전기수 이야기 △스탬프 투어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된다.
‘가족 독서골든벨’은 온 가족이 책으로 하나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사전 신청한 2인 이상 가족이 올해 전주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 3권에 관한 문제와 전주에 관한 상식, 넌센스 문제 등을 함께 푸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쏙쏙 보물찾기’는 독서대전 행사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3일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한벽문화관 놀이마당과 화명원, 향교에 숨겨진 100개의 보물 쪽지를 정해진 시간 내에 찾는 시민에게 선물이 증정된다.
‘독서대전 讀한 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며 전주독서대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기수 이야기’는 전주를 배경으로 한 3가지 이야기를 6인의 전기수가 2인 1조가 돼 들려주고, 낭독을 들은 후 퀴즈를 맞힌 시민들에게 푸짐한 선물까지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스탬프 투어’는 3일 동안 진행되는 강연, 전시, 독서체험 등 행사에 참여한 후 리플릿 내에 있는 스탬프 투어 면에 스티커를 받고, 순서대로 완성한 후 본부석을 찾으면 완료 도장과 함께 선물을 수령할 수 있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모든 연령대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책 축제로 만들기 위해 작년과는 다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3일 동안 운영할 예정”이라며 “선선한 가을, 가족과 함께 전주독서대전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