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스쿨존’ 사고 매년 늘어난다
전북 ‘스쿨존’ 사고 매년 늘어난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9.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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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삼천남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도로 양쪽으로 많은 차량이 줄지어 불법주정차돼있다. 이를 아랑곳하지 않은 차량 때문에 등하교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주시 삼천남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도로 양쪽으로 많은 차량이 줄지어 불법주정차돼있다. 이를 아랑곳하지 않은 차량 때문에 등하교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지역의 어린이보호구역(이하 스쿨존)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표 의원(자유한국당, 거제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도내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55건, 부상자는 59명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17건, 2017년 18건, 2018년 20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3년 동안 전주에서만 18건으로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 군산은 16건, 정읍은 7건, 익산 7건, 순창 3건, 김제 2건, 완주 2건으로 파악됐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발생한 교통사고 중 어린이나 청소년이 부상을 당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스쿨존 내에서는 운전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제한속도 30을 꼭 지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3월과 9월 개학 시기에 3주 동안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고, 수시로 경찰청과 녹색어머니회 함께 스쿨존 주변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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