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안 해결 선봉 재경출신 총선 성적표 주목
전북 현안 해결 선봉 재경출신 총선 성적표 주목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9.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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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에서 전북 출신 재경인사들의 국회 입성이 주목되고 있다.

전북이 매년 인구 축소로 국회의원 지역구 10석 확보도 힘든 상황에서 재경 출신 전북의원 확보는 ‘가뭄속에 단비’로 표현될 정도로 전북 발전에 절대적 우군이다.

 특히 국회 14개 일반 상임위 중 전북 지역구 의원이 속한 상임위는 고작 5개에 불과하다.

전북 지역구 의원수의 절대 부족과 정치적 이익에 매몰된 전북 의원들의 의식이 중복 상임위를 낳은 이유가 됐다.

 지역구 의원 10명 중 3명이 국회 국토위 소속이며 산자위와 농림위, 기재위도 전북의원 2명씩 포진돼 있다.

 이 때문에 전북 현안과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재경출신 국회의원 손을 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진안 출신 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국회 차원의 전북 현안 해결에 막후 역할을 했으며 전주 상산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특히 군산 출신 민주당 소병훈 의원과 익산출신 김병관 의원은 국회 행자위에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위해 고군분투 했다.

 올해초 청와대와 정부, 민주당의 당정청 회의에서 전주 특례시가 부상할수 있었던 것도 소병훈, 김병관 의원의 역할에 따른 것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 등 전북의 굵직한 현안이 해결될 수 있었던 것도 재경출신 의원의 공이 적지 않았다.

 부안이 고향인 민주당 신경민 의원을 비롯 추미애 의원이 정부와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새만금 공항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역설했다.

 이 과정에서 정읍의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역할은 절대적 이었으며 국회 상임위 별로 재경출신 의원들이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북의 최대 이슈였던 전주 상산고 문제에 있어서는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의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이 전북 정치권에서 회자됐다.

 임 의원은 바른미래당 차원은 물론이고 국회 상임위에서 전북 교육청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해 결국 교육부가 상산고 자사고 폐지에 대한 부동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로 국회에 전북 발전의 울타를 역할을 했다.

 전북 현안사업 예산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정치적 위상을 앞세워 풀어나갔으며 특히 전북 현안이 정치 쟁점화 될 경우 전북의 손을 들어줬다.

 전북도 관계자는 18일 재경출신 의원들에 대해 “재경도민회 행사는 물론이고 전북의 주요 행사때 마다 꼭 참석하는 열성을 보여줬다”라며 “전북 발전에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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