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라북도농아인체육대회가 20일 개막 이틀 동안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다.
전라북도농아인협회(협회장 김상표)가 주최하고 전라북도농아인협회 전주시지회(지회장 송재승)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청각·언어장애인들은 대회를 통해 화합과 친선을 다지며 사회체육 활동을 통한 재활능력 함양 및 건전한 사회참여 분위기 조성에 동참한다. 또한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올바른 사회적 인식 제고 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대회는 진행 및 참가 선수단에 대한 편의 제공에 역점을 두고 14개 시·군별 선수단 구성 및 시·군별 경쟁방식에 의한 경기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 일정은 첫날 20일 천일락볼링장과 전북장애인복지관에서 볼링, 배드민턴(남·여), 슐런, 탁구가 열리고 21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오전 11시) 및 족구, 디스크골프, 줄다리기, 고리던지기, 폐회식이 개최된다.
김상표 협회장과 송재승 지회장은 “전북 농아인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재활의지를 고취시켜 긍정적인 사회참여 분위기를 조성에 주력하겠다”며 “체육대회 참여를 통한 건강증진 및 자신감을 회복하고 우수 선수 발굴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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