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 선정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 선정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9.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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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콘택트 베이스'와 캐나다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
인도 ‘콘택트 베이스'와 캐나다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

글로벌 무형문화유산도시 전주가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로 단체 2곳과 개인 1명 등 모두 3개 개인·단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18일 전주시는 “인도의 전통예술을 지키기 위해 힘써온 ‘콘택트 베이스’, 캐나다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지역사 보존에 힘써온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 무형문화유산 정책 발전에 앞장서온 모로코의 아미드 스콘티 교수가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전 세계 36개국에서 48개 팀이 공모에 참여해 후보자 적격 심사와 심사위원회 심의 및 검증 절차 등을 거쳤다.

인도의 콘택트 베이스는 전통예술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단체로, 지역문화센터를 설립해 가난한 예술가와 마을 주민들을 위해 전통 생활 예술의 산업화, 관광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의 경우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의 뉴펀들랜드 섬과 라브라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프로그램과 공동체 기반의 워크숍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보호를 위한 실천 활동, 축제를 통한 홍보와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개인 수상자인 아미드 스콘티 모로코 대학 석좌교수는 지난 2002~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협약과 2006년 협약 시행령의 초안 작성에 참여했으며 전문가회의를 통해 무형문화유산과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 등에 대해 논의하는데 기여했다.

수상자는 오는 27일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열리는 2019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전주를 방문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상금 2만5000달러(단체 1만 달러, 개인 5000달러)가 수여된다.

전주시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수상자들은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이번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통해 무형유산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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