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작가회의(회장 김종필)는 ‘제2차 월례문학토론회-신간 저자들과의 만남’을 20일 저녁 6시 30분에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실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한상준 소설가의 소설집 ‘푸른 농약사는 푸르다’, 김경은 시인의 시집‘흐르는 것 모두 물이 되어’, 이강길 시인의 시집‘야생으로 돌아간 고양이’ 세 권이다.
이번 월례문학토론회는 기존의 발제 형식의 토론을 벗어나 참여한 이들 모두가 발제자가 되는 시간이다. 저자와 참가자가 같이 앉아 발제를 듣고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상준 소설가는 농촌, 농민문제에 대한 고발과 추궁, 그 대안을 소설로 녹여내었으며, 김경은 시인은 시에 공간을 더해 색칠하여 소통의 뜻을 시집에 담았다. 첫 시집이지만 빈틈없는 문장력을 구사한 이강길 시인은 우리가 잃어버린 일상을 읽어내며 복원하려는 끈질긴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순서대로 김병용 소설가, 김광원 시인, 지연 시인이 30분씩 발제를 맡는다.
김종필 회장은 “작가가 할 일은 사실과 상상과 의견을 기록하고, 사회에 바른 말을 하고, 가슴속 깊이 간직했던 응어리를 꺼내어 문자로 퍼뜨리는 일이다”라면서 “전북작가회의 회원들이, 그들의 작품들이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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