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종교문화축제’ 화합과 상생 다진다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 화합과 상생 다진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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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세계종교문화축제가 19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작년 세계종교문화축제 개막식 / 세계종교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개막을 하루 앞둔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에 도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라북도의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예술, 문화, 생활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종교간 상생화합을 알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19일 저녁 6시 40분에 특색있는 식전공연과 법고 공연으로 개막을 알린다. 이어 각 종교지도자들이 함께 만남의 장을 가진 후 개막선언을 진행한다. 각 종교들의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20일에는 4대 종교별 특색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종교열린마당’을 구성한다. 한국전통문화의 전당에서 오후 6시 50분에 상주사퓨전난타팀의 난타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개신교는 뮤지컬 ‘십자가의 길’을 진행한다. 법정에서 예수님이 십자가 형을 선고받고 골고다 언덕으로 십자가를 끌고 가는 길, 십자가에 못박혀 숨을 거두는 최후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불교가 준비한 뮤지컬 ‘백제미륵의 꿈, 진표율사’가 무대에 오른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성덕왕때 태어난 진표율사는 12살에 불문에 나서 망신창법(亡身懺法)으로 수행을 전진 끝에 불법을 구하고, 미륵불의 계시를 받아 금산사 옆 연못을 메우고 미륵전을 세웠다. 진표율사의 설화와 미륵신앙이 어우러져 예술성과 서사성을 함께 조명한다.

 원불교는 ‘원불교 영성마당’ 합창을 통해 영성을 밝히는 원음의 향연을 갖는다.아름다운 하모니로 전하는 목소리로 상생·평화·통일의 개벽세상 동력일 뿐만 아니라 도락을 즐기는 화합의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천주교는 연극 ‘순교’를 준비한다. 조선 순조시대 누명을 쓴 천주교 신자들과 포교에 나선 주문모 야고보 신부의 순교 등이 어우러져 믿음을 향한 조선시대 순교자들의 행적과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종교문화마당’행사가 19일과 20일 동안 진행한다. 경기전 인근에 8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각 종교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종교 상담, 다양한 종교건축 사진전, 종교 미술과 성물(聖物)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21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제DMZ걷기명상대회’를 진행한다. 오후 1시 임진각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분단의 아픔을 씻어내는 퍼포먼스와 세계종교평화와 남북화합을 염원하는 걷기명상이다.

 세계종교평화협의회 나유인 집행위원장은 “각 종교의 성지(聖地)인 전라북도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각 종교간의 화합과 더불어 세계 평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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