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공무 중 다친 전북지역 경찰관 196명
최근 3년간 공무 중 다친 전북지역 경찰관 196명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9.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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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경찰관들이 근무 중 범인으로부터 피습당하거나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매년 끊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인화(광양·곡성·구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경찰관 공상자는 최근 3년(2016~18년) 동안 총 19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6년 71명, 2017년 72명, 2018년 53명 순이다.

 이중 범인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경우는 총 49명, 교통사고로 다친 사례가 62명, 안전사고 72명, 질병 13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공상을 입은 경찰공무원은 2016년 1천858명에서 2017년 1천604명으로 감소했지만, 2018년 다시 15.8% 증가해 1천736명을 기록했다.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전국적으로 1만1천정에 달하는 테이저건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용 빈도는 해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저건은 2016년 전국에서 433건 사용됐지만 2017년 379건, 2018년 338건으로 점차 그 사용 빈도가 줄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는 137건만 사용됐다.

 지난해 전북에서 사용된 테이저건 횟수는 11건에 그쳤다.

 정 의원은 “범인 피습 등에 의해 다치는 경찰관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용의자의 폭력으로부터 경찰의 안전을 도모하고 적극적인 범인 진압이 가능하도록 경찰관 개인의 책임을 줄여 주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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