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어떤 질병인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어떤 질병인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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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유입 그래픽 / 연합뉴스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유입 그래픽 / 연합뉴스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은 사람 또는 다른 동물에게 전염되지 않고 오로지 돼지만 감염되는 질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출혈성 전염병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눈물, 침, 분변 등)에 의해 오염된 남은 음식물을 또 다시 돼지에게 먹이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제1종으로 지정해 질병이 발생할 경우 무조건 도살 처분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전염병의 유입 차단이 관건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는 4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호흡곤란이나 구토, 출혈 등 증상을 나타낸다.

 잠복기는 4일에서 19일로 증상이 나타나면 보통 이틀에서 열흘 안에 폐사 조치해야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2차 전염성은 낮은 편이어서 공기 중에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최초 발생 시점은 1920년대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1960년대 유럽에서 유행했다.

 최근 아시아에서는 2018년 중국에서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고 이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국가를 통해 소시지, 햄 등의 축산물을 반입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며 “양돈시설 농가와 차량의 48시간 이동금지 등 방역 규칙을 철저히 이행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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