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 모악산, 붉은 꽃무릇으로 물들다
가을과 함께 모악산, 붉은 꽃무릇으로 물들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9.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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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의 명산인 완주 모악산 도립공원에 붉은 꽃무릇이 활짝 피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꽃무릇이 심어진 구간은 등산로 입구에서 대원사까지와 신선길 등 약 1.5km구간이다.

 25만본의 꽃무릇이 식재된 이곳은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접근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꽃무릇은 잎이 진후에 꽃이 피고 꽃이 진후에 잎이 나기 때문에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 한다하여 상사화라고 하기도 한다.

 피처럼 붉은 빛깔의 꽃과 알뿌리의 독성탓에 죽음의 꽃이라고도 하며, 9월에 피기 시작해 10월경에 꽃이 떨어진 다음 짚은 녹색의 잎이 이듬해 봄이 되면 시든다.

 모악산 주요 등산로변에 식재된 꽃무릇은 번식력이 강해 앞으로 전북 명산의 명물로 탐방객으로부터 더욱 더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완주군은 올해에도 모악산 입구 로터리 정비와 화장실 리모델링을 통해 깨끗하고 아늑한 쉼터를 조성해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탈바꿈 하고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모악산의 꽃무릇 개화로 모악산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것이다”며“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공원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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