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소재 돼지농장에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돼 ‘가축 등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됐다.
일시 이동중지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오는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48시간 실시하게 된다.
이번 발동되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및 이동제한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또는 전파 가능성이 있는 가축 및 사람·차량 등의 이동을 중지(제한)한 상태에서 일제 세척 및 소독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한 조치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완주군은 완주IC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이에 소독, 이동중지 및 이동제한 명령 위반하는 축산관련 차량 발견시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관내 돼지농가에 경기도 발생현황 및 이동중지 SMS 발송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해 초동방역조치를 완료했다.
또 공동방제단을 이용해 전체 양돈농가주변 주요도로 및 방역취약지(소규모 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이어 돼지농가(36호, 75,000두)에 생석회 및 소독약품을 긴급 공급해 소독을 실시하고 전농가 예찰을 강화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제적 초등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거점소독시설 설치 및 돼지농가 방역조치를 강화해 돼지열병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농가자체 소독강화, 모임, 행사, 발생국 방문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인숙 완주군의회 운영위원장은 “농업축산과에 찾아가 완주군 상황을 전해듣고, 완주군 관내에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8월 2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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