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시대, 전북도 지원 나서야
1인 미디어 시대, 전북도 지원 나서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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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미디어의 활성화로 미디어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16일 간부회의에서 1인 미디어의 증가세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이와 관련된 정책적인 대응을 각 실국에 지시했다.

 이날 송 지사는 “나날이 발전하는 1인 미디어를 도정에 활용하고 도내 인력 양성 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송 지사는 도에서 창작물과 콘텐츠 제작 지원뿐 아니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 행사 홍보 등에 1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할 방안을 강구할 것도 지시했다.

 최근 1인 미디어 분야에 전문 직업인까지 등장하면서 문화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자 송 지사가 특별 지시를 내린 것이다.

 올해 도에서는 ‘전북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사업’ 추진계획을 세우고 내년 2월까지 문체부에서 2억 5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콘텐츠 크리에이터 선발 및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전북 명소 소개, 지역 기업홍보, 관광, 지역 먹방, 관광, 귀농과 그밖에 사회문제, 음악, 역사, 교육, 드론, 공연기획, 요리 등의 장르를 통해 활동한다.

하지만 지역 내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인 판소리나 서예, 영화 등 대중문화의 다양한 콘텐츠 활용이 요구된다.

 특히 전북은 전주국제영화제에 특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하려는 1인 미디어 양성 필요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지자체와 함께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및 발전 방안 마련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4차산업 시대를 맞아 국내 산업의 먹거리 분야로 문화콘텐츠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와 정부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해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한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와 함께 지역 특색을 가미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원자들이 선호할 만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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