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내년 총선 자천타천 출마 예상자 추석명절 담금질
익산 내년 총선 자천타천 출마 예상자 추석명절 담금질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9.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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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15일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석 명절을 전후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후보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현역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수흥 전 국회사무차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대안정치연대 소속의 고상진씨 등이 자신들의 얼굴과 업적을 알리는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이른바 스펙을 주 무기로 지역과 시골 마을입구에 현수막을 걸고 추석명절 인사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익산지역은 현재 갑·을 지역 선거구로 나눠져 있는데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갑선거구는 지난달 퇴임한 김수흥 전 국회 사무차장, 익산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는 전완수 변호사, 여기에 고상진 전북대 겸임교수와 전정희 전 의원도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 을선거구는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여기에 김연근 전 도의원과 정의당 권태홍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도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갑선거구에서는 3선의 이춘석 의원, 김수흥 전 국회 사무차장, 전완수 변호사, 고상진 전북대 겸임교수, 전정희 전 국회의원 등 5명이다.

 을선거구는 4선의 조배숙 의원, 한병도 전 정무수석, 김연근 전 도의원, 권태홍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 등 5명으로, 갑과 을선거구 모두 10명이 자천타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중요한 관건은 내년 총선 패스트트랙에 의한 선거제 개편 등으로 현재 2석 국회의원 자리가 1석으로 줄게 될 경우 익산지역 선거구도는 미궁에 빠지게 되며, 자천타천 출마예상자들이 양보 없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혼미하게 될 전망이다.

 익산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은 한치 앞을 내대볼 수 없는 안개속 정국이며, 다선의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새롭게 나서는 신인 정치인간 한판승부가 예고된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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