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산해양경찰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다중이용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에 주요 유선 및 여객선 항로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과승·과적, 음주 운항 등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하게 단속하고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수칙과 승객 준수사항 등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유선 사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상 불량 시 운항통제 준수와 과승·과적 및 음주 운항 금지, 긴급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 요령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병행해 실시한다.
이에 앞서 해경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한국선급(KR)과 함께 영업 중인 유선 5척과 선착장 3곳에 대해 기동점검을 시행해 기관실 소화기 미점검 등 8건에 대해서는 현지시정하고 구명조끼 표지판 이동 부착 등 4건에 대해서는 기일 내 시정하도록 했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다중이용 선박은 안전을 위해하는 작은 불씨 하나로도 많은 인명 피해를 부를 수 있어 현장 중심의 사고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가을 행락철 유선 안전관리 강화 기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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