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두 수성·18경기 무패 ‘추석 선물’
전북 선두 수성·18경기 무패 ‘추석 선물’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09.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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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선제-이동국 결승골, 상주상무에 2대 1 승리
이동국 통산 222호골 리곡, 2위 울산과 승점 3점차 벌려
이동국의 결승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국의 결승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굳건한 선두 수성과 함께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라는 기분 좋은 추석 선물을 선사했다. 2위 울산현대와 승점도 3점차로 벌렸다.

전북은 한가위 연휴기간인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로페즈 선제 골과 이동국의 결승 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63점을 쌓으며 18경기 연속 무패(12승 6무 2패)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반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산은 경남FC와 3대 3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승점 60점으로 전북과 승점차이가 3점으로 더 벌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온 이용·김진수·권경원 선수를 명단에서 제외한 전북은 상주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 전반 41분 로페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이승기가 절묘하게 뒤꿈치로 연결했고 이를 로페즈가 수비 두 명 사이로 파고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로페즈는 지난 1일 FC 서울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포함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꽂아 넣었다.

상주는 후반 24분 김건희가 김선우의 패스를 받아 쇄도한 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1대 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후반 27분 이동국과 한교원, 후반 34분 한승규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해결사는 역시 이동국이었다. 후반 37분 손준호의 크로스를 상주 수비가 헤딩으로 처리한 것이 멀리 가지 못한 채 흐르자 이동국이 놓치지 않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이동국의 이번 시즌 리그 7호이자 통산 222호 골이다. 이후 전북은 추가 독점 없이 경기를 2대 1로 마무리했다.

선두자리를 굳게 지킨 전북은 오는 휴일 22일 울산과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따 낸 경남FC와 창원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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