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핵심 콘텐츠 전라감영 복원 내년 3월 완공
조선왕조 핵심 콘텐츠 전라감영 복원 내년 3월 완공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9.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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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복원도. 전주시 제공
전라감영 복원도. 전주시 제공

천년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문화심장터 핵심 공간 역할을 할 전라감영 주요 핵심 건물 복원 공사가 85%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전라감영 복원이 완료되면 전주한옥마을과 연계돼 전주 구도심 100만평 전역이 전통문화가 살아숨쉬는 문화심장터로 활성화 될 전망이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총 104억원이 투입되는 전라감영 복원 공사는 선화당과 내아, 내아행랑, 관풍각,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핵심 건물 7동을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5개 건물이 한옥건물의 마지막 공정인 수장공사를 마치고 담장 및 마당 정비공사만 남겨두고 있다.

나머지 내삼문과 외행랑 등 2개 건물은 복원공사를 주도할 업체를 선정, 건축공사 시작 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최종적으로 공사 내용과 방향이 담긴 설계도면을 확정한 상태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내삼문과 외행랑 건축을 위한 목재 치목(나무 깎기)을 완료하고 기둥 세우기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까지 복원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전라감영 내·외부 공간을 활용해 최첨단 ICT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전라감영이 단순한 과거 건물 복원에서 한걸음 나아가 창의적인 콘텐츠로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주시는 전라감영이 복원되면 이어서 풍남동과 중앙동 일원을 중심으로 전주부성 복원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그동안 추진해 온 △조선왕조 의례 문화 재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등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전주 구도심 일대를 찬란했던 조선시대 역사문화의 중심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라감영 복원은 단순히 외관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역사적인 자긍심이 되고 전주의 위대한 번영을 알리는 핵심 공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며 “단순한 건축물 복원이 아닌 전라감영에 담긴 역사적 가치와 문화, 전주만의 자존감 회복을 통해 위대한 전주, 나아가 전라북도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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