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페리 증편 군산항 반등의 기회 잡자
한중페리 증편 군산항 반등의 기회 잡자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9.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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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제안

한중카페리를 군산항의 물류, 관광 활성화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은 11일 이슈브리핑 ‘한중카페리, 군산항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자’를 통해 군산항-석도항 간 한중카페리를 활용해 군산항 물동량 증대와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부터 주 6항차 운항서비스가 시작된 한중카페리 노선은 2018년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55%인 4만4천56TEU를 처리하고 있다.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 ‘신규 화물(신선물류, 전자상거래물류 등) 창출’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군산항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연구원은 운항물류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냉동냉장창고 등 콜드체인체계 구축’,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통관장 조성’ 등 기반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민간투자 유치, 인·허가 관련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와 산동성 지방정부, 군산시와 영성시 간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력과 민간 교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군산항의 장기적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중국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국제여객터미널 입국심사 인력·시설 확충’‘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공식워크숍’‘전북도 소재 대학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전북도내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등 전북도와 군산시가 주도할 수 있는 한중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중카페리는 대부분 물류 관점에서 물동량 관리를 주로 다루지만,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한중카페리의 경우 새로 건조된 선박을 활용한다는 여건을 고려해 기존에 해운물류 담당부서, 관광 담당부서 등 관계부서의 긴밀한 업무협조가 필요하다.

이에 나정호 박사는 “한중카페리 주 6항차 운항은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기회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할 경우 인접 항만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고 운항선사의 경영상 위험이 예상됨으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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