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중소벤처기업부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선정
순창군, 중소벤처기업부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선정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9.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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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 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공동 기반시설 조감도.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쾌거로 순창 고추장민속마을 장류특구 일대가 ‘전통발효식품 집적지구’로 선정되는 동시에 20억원의 사업비도 확보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들이 모인 지구를 집적지구로 지정하고 이곳에 공동 기반시설을 지원해주는 것.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은 지난 1997년에 조성됨에 따라 한국의 대표 장류특구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지만, 점차 시설의 노후화 및 종사자의 고령화가 이어지는 상태다. 더욱이 현재 보유한 공간 내에서 보관시설 확장은 물론 소비 추세에 대응한 제품 개발 등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군에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9억원과 도비 및 지방비 21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투입해 순창읍 백산리 805번지 일원에 지상 2층, 전체면적 1천457㎡ 규모로 공동 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군이 밝힌 시설은 ▲제조 생산시설(소포장 시설, 소스 제조시설 등)▲공동 저온·냉동창고▲물류 집하장▲교육 및 회의실 등이다. 또 시설 주변에는 장류연구소,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같은 연구기관과 체험 관광자원인 장류체험관, 발효소스토굴 등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시설이 구축됨에 따라 보관창고를 규모별로 확대 및 조성해 임대함으로써 민속마을 장류특구 내 소공인들의 갈증도 해소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품포장 다양화 또는 소스 상품화를 통해 전통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맛있고 편리한 장류, 건강한 소스로의 이미지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신사업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2세들의 경영 참여를 유도해 장류특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순창군 김재건 미생물산업사업소장은 “이번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을 계기로 소공인 조직화와 협업화를 통한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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