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돌아왔다..류현진 7이닝 무실점
괴물이 돌아왔다..류현진 7이닝 무실점
  • 김재춘
  • 승인 2019.09.15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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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전의 류현진 / 연합뉴스 제공
뉴욕 메츠전의 류현진 / 연합뉴스 제공

괴물의 본모습을 찾았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34일만에 우리가 아는 '코리언 몬스터'의 본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날 투구수는 90개로 평균자책점은 2.35로 낮췄으며 8회초 공격때 대타 에드윈 라오스와 교체됐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는 지난 4차례 경기의 평균자책점 9.95의 극히 부진한 악몽과도 같은 투구와는 현저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예전의 안정적 체인지업, 최고구속 9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 그리고 올해 장착한 카터가 효과를 보이며 메츠 타자들을 압도하며 다저스 팬들이 기대했던 '코리언 몬스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오늘 류현진의 투구는 지난 4경기의 연속 안타로 난타를 당하던 구위가 아니었다. 2회와 3회 각각 안타를 허용했지만 단타로 끝마쳤으며, 5회 토드 프레이지어에게 우중간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다저스 수비 코디 벨린저는 호수비로 류현진을 도와줬다.

7회 역시 패스트볼 구속 92마일까지 끌어올리며 상대 타선을 압도, 알론소, 라모스를 연속 삼진을 아웃시키며 예전의 류현진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 역시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공략하지 못하며 0대0의 팽팽한 균형을 이뤘으며 이날 경기는 돌아온 류현진과 후반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이날 7이닝 무실점 삼진 8개를 뽑아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한 디그롬의 팽팽한 투수전을 이뤄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투수전의 묘미를 한껏 보여줬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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