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향배 가를 추석 민심은 어디로
정국 향배 가를 추석 민심은 어디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9.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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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10일 전주시 진북동 다온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빚은 송편을 자랑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10일 전주시 진북동 다온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빚은 송편을 자랑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그 어느 명절보다도 여론 추이에 따라 향후 정치 형국의 변화를 가져올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다.

 추석 밥상의 여론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이어가는데 동력이 될것인지 아니면 자유한국당 등 보수가 정치권을 이끌어가는 형국이 형성될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진한 경제상황에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로 이어진 갈등과 변화무쌍한 한반도 주변 상황 등 어느것 하나 해결 실마리를 보이지않는 상황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패스트트랙에 의한 선거제 개편, 야권의 정계개편, 그리고 7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총선까지 모두가 화두중 화두로 떠오른다.

 우선 조국 임명은 가장 핫한 이슈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사청문회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불거진 가족관련 의혹들이 속시원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된 임명이라 여론 향배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선거제 개편, 야권 정계개편은 내년 총선과 결부되어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구 축소와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주축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은 선거제 개정과 관련해 지역구 축소없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민주당을 비롯 정의당, 평화당, 바른미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전북지역 국회의원 중심으로 촉발된 민주평화당 의원들의 탈당과 대안정치연대 출범의 성공여부가 회자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이 어떤 구도로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입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 총선과 관련해서는 전현직의 리턴매치,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만큼의 석권 여부, 중진들의 성공여부, 신진으로의 물갈이 등이 입방아에 오르내릴 전망이다. 또한 바른미래당 소속인 정운천 의원·김관영 의원의 거취,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행보에 대해 호사가들의 입에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20대 총선에서 박빙으로 승부가 갈린 지역에서는 추석부터 전쟁아닌 전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등의 향배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본보가 파악한 4.15 총선 출마 예상자는 50여명 안팎으로 파악됐다. 20대 총선에서 47명이 출마, 경쟁을 펼친것과 비교분석하면 결코 많은 수는 아닌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현재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 된다. 또한 이 입지자들은 타천이 아닌 대부분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는 인물들로 국한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지역구별로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8명까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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