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 ‘응급의료센터’ 확장…일반 병상 수 전국 3위 ‘우뚝’
전주 예수병원 ‘응급의료센터’ 확장…일반 병상 수 전국 3위 ‘우뚝’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9.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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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중심의 응급의료 서비스로 지역민의 만족도가 전국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예수병원 응급의료센터가 확장 개소한 가운데 김철승 병원장은 앞으로의 운영 방침을 밝혔다.

 10일 예수병원은“병원 내 응급의료센터를 확장하고 이날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예수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971년 본관 건물이 완공된 이후 24시간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응급실 특성상 진료를 중단할 수가 없어 그동안 리모델링을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예수병원은 최근 ‘설대위 기념 암 센터’ 건축과 함께 확보된 공간을 활용해 응급환자 진료를 계속하면서 전반적인 시설 개선과 동시에 응급의료센터를 확장하는 사업에 돌입했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일반 병상 45개, 소아병상 5개, 음압격리병상 1개, 일반격리병상 2개 등 전체 53개 병상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규모는 전국 의료기관의 응급의료센터 중 일반 병상 수가 전국 3위에 해당한다. 또 응급의료센터에 상주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12명으로 전국 최상위 수준이며 호남권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전북 최초로 고압산소탱크 1인용 2대를 도입해 화재·산업재해로 인한 위급한 일산화탄소·시안화수소 중독환자 치료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예수병원은 이번에 확장한 응급의료센터를 1904년 예수병원에 와서 봉사한 제2대 원장 포사이드를 기리는 의미로 ‘포사이드 기념 응급의료센터’로 이름을 붙였다.

 김철승 병원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여해 “예수병원 2대 원장 포사이드는 길가에 쓰러져 신음하는 응급환자를 치료해 우리에게 아픈 사람을 긍휼히 여기며 자비로써 환자를 섬기는 본을 보이신 분”이라며 “언제나 환자 중심으로 대하는 응급의료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병원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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