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내년 총선까지 정치적 변수 많아 요동칠 듯
[추석] 내년 총선까지 정치적 변수 많아 요동칠 듯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9.10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5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 다야 구도의 전북 총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선 초반 주도권은 집권여당의 프리미엄과 높은 정당지지율을 앞세운 민주당이 확보한 모양새다.

 그러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비롯 선거법 개정, 정계개편 방향등 총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정치적 변수가 적지않다.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문제는 전북 총선을 앞두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휴화산 성격을 갖고 있다.

 다시말해 전북의 여론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찬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지만 사법개혁 진행과정의 의외의 상황도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이 조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여론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전북 총선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중 조 법무부 장관 임명 문제가 휘발성이 가장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구 축소와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을 골자로 지난달 국회 정계특위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치권은 선거제 개정과 관련해 지역구 축소없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하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민주당을 비롯 정의당, 평화당, 바른미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지역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최근 국회의원 정수를 현 300명에서 10% 범위에서 늘리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도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을 위한 것이다.

정치권은 결국 국회 법사위의 선거법 개정안 논의과정에서 국회의원 정수 확대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15 총선에서는 중진론과 세대교체론이 정면충돌 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진 강세론은 현 전북 정치의 중심부에 중진 의원이 즐비하고 중앙 정치권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을 비롯 평화당 정동영 대표, 조배숙 의원, 대안정치 연대의 유성엽 의원이 3선 이상이 중진이다.

 특히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를 시자그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평화당 정동영 대표 모두 한때 우리 정치를 풍미했던 중진 인사들이다.

  중진의 당 대표 복귀는 세대교체 실패를 의미하는 만큼 전북의 유권자들이 과거처럼 무조건적으로 자연 나이만으로 세대교체는 정치적 동력을 상실했다는 것이 중진 강세론 주장의 이유다.

 반면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는 인사들은 현 중진의 당 대표 복귀는 현 5당 체제와 연동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국 차기 총선은 젊고 개혁적인 인사들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의 유력 총선 주자들 대부분 50대의 젊은 인사들로 포진된 것도 내년 총선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 가능성을 높여준다.

평화당의 분당으로 촉발된 전북지역 정계개편의 성공여부도 총선의 관심사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