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태풍 ‘링링’ 피해 복구 총력
전북도, 태풍 ‘링링’ 피해 복구 총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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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전북 도내 피해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북도와 시군 및 군부대 등이 합동으로 대민지원에 나섰다.

 10일 도에 따르면 태풍 ‘링링’으로 인해 9일(12시 잠정)기준 도내에는 벼 도복, 과수 낙과 등 총 2천11농가에 1천716.3ha에 달하는 피해가 접수됐다.

 벼 도복 피해는 1천798농가, 1천471ha로 전체 면적의 1.2%, 과수낙과는 208농가, 241.8ha로 전체 면적 중 8.1%에 해당한다.

 도내 태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5농가(3.5ha)로 집계됐다.

 도는 각 시·군을 통해 태풍 피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10일 도, 시군 및 군부대 등 1천여명의 인력이 직접 피해농가를 찾아 일손을 덜어줬다.

 35사단 및 예하부대의 장병 300여명이 군산, 남원, 완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9개 시·군 도복 피해 농가를 찾아 벼 묶어세우기 등 피해 복구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각 시·군 공무원과 유관기관(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농수산대학교, 농산물품질관리원) 680여명은 벼 묶어세우기와 배, 사과 등 낙과 피해농가 중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군산, 임실, 장수 등 시군 농가 현장을 찾아 대민지원에 나섰다.

 도는 이와 더불어, 읍면동을 통해 농가에 태풍피해 작물 사후 관리요령(벼는 배수로 정비 및 묶어세우기, 사과·배는 낙과물 제거)을 신속히 전파해 농가 스스로도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추석 대명절을 앞두고 태풍으로 인해 피해 농가들의 상심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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