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다 지붕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진 소방관이 결국 순직했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안소방서 소속 권태원(52) 소방위가 지난 8일 오전 9시 58분께 부안군 행안면 한 창고 지붕에서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다가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권 소방위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숨졌다.
전북소방본부는 권 소방위의 유족과 협의해 소방서장으로 장례를 치를 방침이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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