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빅 매치… 추석 스포츠 이벤트 풍성
잇단 빅 매치… 추석 스포츠 이벤트 풍성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09.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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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풍성한 스포츠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경기부터 모래판 최강자를 가리는 장사씨름 대회까지 한가위 연휴 동안 잇단 빅 매치가 펼쳐진다.

A매치 휴식기를 치른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경기는 주말과 휴일 이어진다. 가장 관심사는 승점 1점차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1위 전북현대와 2위 울산현대의 경기다.

선두 전북(승점 60)은 14일 오후 7시 상주 상무와의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18경기 연속 무패를 노린다. 전북을 바짝 뒤쫓는 울산(승점 59)은 이날 같은 시각 경남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9월 A매치 평가전과 월드컵 2차 예선에 발탁된 전북의 김진수·이용·권경원과 울산의 김승규·김태환·김보경·이동경이 K리그 각 구단에 복귀해 경기를 치른다.

전북과 울산 각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는 뒤 바뀐다. 전북이 상주를 꺾고 울산도 경남을 이기면 순위는 승점 1점차 그대로 유지된다. 전북이 비기거나 지고 울산이 승리를 챙길 땐 전북은 선두 자리를 내줘야 한다.

해외 축구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의 2019-2020시즌 1호 골 사냥이 관심을 끈다.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은 14일 밤 11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한다.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강인(발렌시아)도 15일 새벽 FC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

모래판 위의 최강자를 가리는 ‘위더스제약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장사씨름대회는 모두 200여명이 참가, 남자부는 태백급(80kg 이하)과 금강급(90kg 이하), 한라급(105kg 이하), 백두급(140kg 이하) 4개 체급에서 최강자를 가린다.‘씨름판의 꽃’ 백두급의 꽃가마에 누가 오를 지 가장 큰 관심사다.

미국프로야구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로 가을 잔치 출전 확률이 높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8)이 팀 승리를 향해 열전에 나서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격 첨병인 추신수(37)도 완주를 향해 막판 스퍼트에 집중한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코트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올해도 연휴 기간인 14, 15일에 예선을 치르고 16일부터 본선에 돌입한다.

그라운드에서… 모래판에서… 민족의 명절 한가위 연휴기간 다채롭게 펼쳐지는 스포츠 이벤트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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