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9.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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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경기장 전경. 전북도민일보 DB.
전주월드컵경기장 전경. 전북도민일보 DB.

전주시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키로함에 따라 각종 국제 경기 유치가 가능한 스포츠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일 전주시는 “45년 된 노후된 전주실내체육관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신축 이전하고, 전주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도 월드컵경기장 주변으로 옮겨 이 일대를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종합경기장, 야구장이 완공되면 다목적·다기능을 갖춘 종합스포츠타운으로의 완벽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오는 2023년 말까지 총 522억워을 투입할 예정이다.

낡고 협소한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이전사업은 토지매입과 행정절차 이행,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2022년 1월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신축될 실내체육관은 대지면적 2만3천400㎡, 연면적 1만5천940㎡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과 248대의 주차 공간도 갖추게 된다.

실내체육관이 신축되면 프로농구 KCC홈경기를 비롯한 농구와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체조 등 각종 실내종목 경기를 쾌적한 환경 속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월드컵경기장 인근 12만2천958㎡에 부지매입비를 포함한 총 900억원을 투입, 전주종합경기장의 대체시설인 1만5천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천석 규모의 야구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육상경기장은 국제 육상경기을 치를 수 있는 규격으로, 야구장도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 KBO규정에 적합한 수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국제 규모의 축구경기장과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이 집적화되면 월드컵경기장 일대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을 이끌어갈 종합 스포츠타운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조성 후에는 각종 국제경기와 전국대회 유치로 시민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스포츠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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