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작가 ‘고풍의 빛을 담다’ 동서학동 티모먼트 카페&갤러리 진행
김동영 작가 ‘고풍의 빛을 담다’ 동서학동 티모먼트 카페&갤러리 진행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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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가 김동영 작가의 개인전이 전주 동서학동 티모먼트 카페&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김 작가는 ‘고풍의 빛을 담다’라는 주제로 백제 미술 속에 함축된 고유의 문양을 모티프로 삼아 새롭게 화폭에 담은 20여 개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 작가는 1400∼1600년 전 백제 미술 속에 함축된 고유의 문양을 창작의 모티프로 설정했다. 현대적이면서 주관적인 형태 해석에 따른 조형적 변주를 시도가 돋보인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전시 역시 온화하면서도 우아한 세련미를 표상하는 백제 문양의 아이콘들을 추상적인 조형 어휘로 재해석하고자 노력했다.

 김 작가는 “동양의 음양오행설을 토대로 흑, 백, 적, 황, 청과 같은 오방색을 동원하여 각각의 색이 지닌 방위와 상징성을 독자적인 조형기호로 변형시켜 자연과 삶을 둘러싼 정체성 탐구의 내밀한 궤적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 작가는 자연의 순환에서 바라보는 비통함과 서글픔을 일으키는 인간사의 모습들을 자연물이 생성되고 시들어 소멸되는 형상의 작품을 선뵌다.

 한편 김동영 작가는 12차례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단체전, 프랑스와 일본 중국 등에서 15회의 부스전을 가졌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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