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민주당 경선 이곳이 격전지?
내년 총선 민주당 경선 이곳이 격전지?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9.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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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4.15 총선이 점점 다가 오면서 입지자들이 출마를 향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고위 공무원들이 사직하며 추석 연휴를 겨냥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입지자들이 늘어나면서 선거 열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에따라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으려는 입지자들이 줄을 서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빅매치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전주갑에서는 김윤덕 전 국회의원과 김금옥 전 청와대 비서관의 대결이 예상된다. 김 전 의원은 박빙으로 금배지를 내준 뼈에 사무친 심정을 가슴에 담고 초심으로 돌아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가장 많은 권리당원을 모집한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김 전 비서관은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경선에서 가점을 고려,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을에서는 최형재 노무현재단 전북지역위원회 공동대표와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경선 리턴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이덕춘 변호사가 가세한 형국이다.

익산갑에서는 4선을 노리는 이춘석 국회의원에 맞서 김수흥 국회 전 사무차장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위공직자 출신이지만 정치 새내기인 김 전 차장의 돌파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남원·순창·임실에서는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과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의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아직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형국이며 시간이 갈수록 경선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김제·부안은 가장 핫한 경선이 예고되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김춘진 전 국회의원,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 문철상 전 신협중앙회장 등이 당원모집에서부터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큰 그림을 그리겠다며 추석전에 사직한 것도 맥락을 같이한다는 분석이다.

 완주·무주·진안·장수에서는 안호영 국회의원과 박민수 전 국회의원의 리턴매치 경선이 주목받으며 여기에 완주출신인 유희태 민들레포럼 대표의 도전에 따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전주병지역에서는 아직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도전할만한 인물이 거론되지 않고 있으며 익산을에서도 한병도 전 청와대 수석에 견줄만한 입지자가 회자되지 않는다. 군산에서는 강한 경쟁력을 가진 입지자가 떠오르지 않고 있으며 정읍·고창에서는 윤준병 전 서울제1부시장이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아직 출마의사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인물들이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대부분 이름이 알려진 상태에서 조직력과 출마경험을 가진 입지자들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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