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중국 관광객 특수와 지역 경제 발전 연계에 총력
군산시, 중국 관광객 특수와 지역 경제 발전 연계에 총력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9.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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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중국 관광객 특수를 지역 경제 발전과 연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시는 대 중국 바닷길인 석도항간 직항로를 최대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근래 중국 산둥성 관광객들의 입국이 급증하고 있다.

군산 ~ 석도 직항로가 주 6회로 증편되고 화객선(貨客船) 두 척의 신조선 대체가 주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문제는 이들 상당수가 군산에 머물지 않고 광주 광역시나 수도권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 구미에 맞는 관광 상품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어렵게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도 사실상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들이 군산에 머물다 갈 획기적인 관광상품 개발 등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중화민족국제문화추진중심(국가문화담당 최고기관), 중위국제여행사(중국 관광청 승인업체), 익산시 소재 백제면세점 운영업체인 (유)서해퍼피스, 전라북도 관광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이런 일환.

 이날 서해퍼피스는 중국여행사와 함께 사업기획 및 계획을 수립과 홍보관리를, 중위국제여행사는 중국인 관광객 모집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라북도 관광협회는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상품 개발·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올해 10월 ~ 12월에는 1만여명을, 2020년은 10만여명을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맞춰 군산시 역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 등에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황관선 과장은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 개발에 역점을 두고 시 차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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