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군산·익산, 중진급 후보군 즐비
[4.15 총선] 군산·익산, 중진급 후보군 즐비
  • 전형남·정준모·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9.10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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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익산과 군산 선거구는 ‘신 전북 정치 1번지’라 불릴 정도로 중진과 스타급 후보들이 즐비하다.

이들 지역의 총선 결과에 따라서는 중앙에서 존재감 상실의 비판을 받았던 전북 정치가 4·15 총선 이후 정치적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

적어도 군산, 익산 유권자의 전북 정치의 존재감과 현안 해결을 위한 힘 있는 중진에 대한 갈망 심리의 강도에 따라 총선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민주당 익산갑과 익산을에 출마하는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집권여당의 사무총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또 익산을에 출마하는 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서는 여성 최초의 국회부의장을 노려볼 수 있으며 3선에 도전하는 군산의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도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 여부는 총선 결과에 달려있다.

일단 익산지역 총선은 민주당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전 수석이 중심축을 형성하면서 평화당 조배숙 의원의 경쟁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익산 갑 지역은 4선에 도전하는 이춘석 의원의 독주 속에 대안정치연대의 고상진 대변인의 경쟁력, 전정희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국회 기재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아 대승을 이끈 데다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당무감사 결과 중앙당으로부터 우수 지역위원장 포상을 받았다.

정치권이 총선 이후 이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 출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당내 영향력과 무관하지 않다.

대안정치 연대 유성엽 대표의 최측근인 고 대변인은 40대 기수라는 상징성에 지난 20대 총선 출마와 중앙에서 역할 등으로 초선답지 않은 정치력이 장점이다.

또 최근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수흥 전 국회 사무차장은 민주당 후보로 나서며 전완수 변호사도 나선다.

익산 을 지역은 민주당 한병도 전 정무수석과 평화당 조배숙 의원이 20대 총선에 이어 다시 맞붙는다.

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은 익산갑, 을 선거구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익산을 출마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근 전 도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을 생각하면 익산을 선거의 경우 민주당 한 전 수석에 다소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평화당 조배숙 의원의 특유 뚝심과 익산 시민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국회 부의장 탄생의 기대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군산 지역은 민주당 바람과 인물론이 충돌하는  곳이다.

김 의원이 인물론에 있어 현 민주당 후보들 보다 다소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바른미래당 한계를 무시할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민주당 공천은 현 신영대 지역위원장과 황진전북도당 군산혁신성장특별위원장이 치열한 경합을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민주당이 경선을 통한 공천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면 군산 총선은 시계제로의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방경미 전 군산시의원이 거론된다.

전형남·정준모·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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