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 졸업생 고 안재봉 씨 유족들 1천만원 기탁
고창고 졸업생 고 안재봉 씨 유족들 1천만원 기탁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9.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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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께서 학창시절 모교인 고창고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생전에 장학재단을 세워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꿈이었습니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고창고등학교(교장 변우용)에 졸업생 고 안재봉 씨의 유족들이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안 씨는 고창고 55회 졸업생으로 학창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지만, 학교 장학금과 후원으로 서울대학교에 진학했다.

학교에 대한 고마움을 늘 간직하고 살아왔던 고인은 장학재단을 만들어 보답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장학재단 설립의 꿈은 이루지 못했으나 고인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그 은혜를 갚겠다는 심정으로 장학금 기탁을 유언으로 남겼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유가족은 장례식이 끝난 직후 장학금을 학교에 기탁했다.

안 씨의 부인 염소영 씨는 “학생들이 큰 꿈을 펼치는 데 이 장학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창고 관계자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장학생을 선발하고, 내년 2월 졸업식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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