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관객들을 사로잡을 추석 특선작, 개봉 코앞
[추석] 관객들을 사로잡을 추석 특선작, 개봉 코앞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10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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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한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작년보다 짧은 4일 연휴지만 가을을 맞은 현대인들에게 마음과 몸이 편안할 수 있는 시간이다.

 다가오는 명절에 맞춰 국내·외 영화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발하고 있다.

 올해 역시 추석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들이 속속 개봉 임박을 예고하며 영화광들과 일반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올 추석 연휴에 극장가서 행복하게 즐길 영화들을 상세하게 살펴본다.<편집자 주>  

 ▲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원조 코미디 차승원이 ‘럭키’로 떠오른 신흥 코미디의 샛별 이계벽 감독과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스크린에 선다.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심쿵 비주얼의 대복칼국수 반전미남 ‘철수(차승원)’는 완벽한 외모와 달리 아이보다 더 아이같은 ‘어른아이’. 어느 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자신을 찾아오고, 마른 하늘에 ‘딸’ 벼락 맞은 철수의 모험이 시작된다. 입원해있던 병원을 탈출한 샛별과 철수는 대구까지 함께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철수의 미스터리한 과거가 밝혀진다.

 이계벽 감독은 “‘럭키’가 ‘운명이 뒤바뀐’ 반전 코미디였다면,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운명을 뛰어 넘는’ 반전 코미디”라고 차별화 포인트를 소개했다. 또한, “매 촬영이 다 재미있고 웃길 수밖에 없었다. 웃기지 않으면 무조건 NG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럭키(2015)’로 690만명을 동원했던 이계벽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가족과 함께 보며 가족의 소중함과 웃음, 감동을 함께 안을 수 있는 영화다.

 ▲ 타짜 : 원아이드 잭

 스릴과 반전, 아슬아슬함이 공존하는 ‘타짜’시리즈가 올 추석에 큰 판을 벌인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짝귀의 아들 ‘도일출(박정민)’은 포커판에서 미스터리한 여성 ‘마돈나(최유화)’를 만나 그녀의 매력에 깊숙이 빠져든다. 이어 마돈나 옆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와 포커 대결을 벌이나 속임수를 당한 일출. 불어난 빚으로 인해 압박 받는 일출 앞에 아버지 짝귀를 안다는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 애꾸는 일출과 전국의 타짜들을 불러모아 목숨을 건 한 판을 설계하자고 하는데...

 화투를 소재로 한 전작들과 달리 포커라는 게임의 변화와 더불어 시대적 배경도 동시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추석 개봉 영화 세 편 중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 불가이며, 전편들보다 오락성이 강화됐다. ‘청불 등급’ 오락영화를 바라던 성인들과 ‘타짜’의 팬들을 매력적인 판으로 초대한다.

 ▲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어렸을 적부터 함께 자라고, IT 회사도 공동 운영, 사는 집도 아랫집과 윗집인 ‘폴’과 ‘토니’는 둘도 없는 인생 친구. 그러나 소비광 폴과 자기관리에 집착하는 토니는 1,400만 유로의 성과를 낸 후 축하파티서 잔뜩 취해 신경전을 벌이다가 홧김에 내기를 약속한다. 모든 것을 버린 후, 하루에 한 가지 물건을 돌려받으며 100일을 버텨야 하는 ‘100일 챌린지’! 극과 극의 성격 속에 둘은 온갖 소동을 벌이며 버텨야 되는 둘의 모습에 웃음이 잔뜩 배었다.

 영화는 100일을 버텨야 하는 내기를 하게 되면서 자신에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힐링 공감 코미디로 지난 12월 독일 개봉 당시 7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 10을 기록 및 개봉 5주 만에 1위로 역주행하는 등 2018년 독일 코미디 흥행 1위를 한 화제작이다.

 모든 물건을 반납한 채, 100일 동안 매일 무소비 상태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 한 가지만을 가져와서 생존(!) 해야만 하는 신선한 설정과 진정한 행복에 대한 영화의 메시지는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성찰을 갖는다.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액션의 쾌감을 책임질 나쁜 놈들이 더 위험하게 온다!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경찰은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하고, ‘오구탁(김상중)’ 반장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과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사건에 깊숙이 다가갈수록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그들은 법의 경계를 무시하고 검거작전에 팔을 걷어붙인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지난 2014년판 드라마 속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와 세계관을 유지하되,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유머,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류를 더해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선보이며, 장르물계의 스타 한정훈 작가가 영화에 합류해 막을 수 없는 시원한 전개를 선뵌다.
 

 한편 이번 극장가는 온 가족이 모이는 만큼 앞서 발표한 ‘유열의 음악앨범’, ‘엑시트’, ‘봉오동 전투’ 등 국내영화와 ‘그것:두번째이야기’, ‘분노의 질주 : 홉스&쇼’, ‘안녕 베일리’ 등 외화 등도 스크린에 오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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