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태풍 ‘링링’ 피해복구 팔걷었다
전북지역 태풍 ‘링링’ 피해복구 팔걷었다
  • 이방희·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9.08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하진 지사 신속 피해조사 후 추석전 복구 지시

  제13호 태풍 ‘링링’이 8일 오전 9시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서쪽 160㎞에서 소멸된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도내에 내려진 태풍경보와 강풍주의보는 해제되었지만 9일까지 50~100㎜, 많게는 150㎜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우선 긴급복구 위주로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

전북도는 도로파손 3건, 가로수, 가로등 등의 피해에 대해서는 즉시 철거 또는 응급복구를 실시했고 체육시설, 부잔교 등의 피해는 임시안전조치를 하거나 복구했다.

 또한 사유피해인 주택파손 12건에 대해서는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어선, 양식장, 농작물, 농업시설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실시한 후 복구계획을 수립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송하진 지사는 7일 새벽 2시 30분에는 태풍대처상황 점검회의와 같은날 오후4시 30분에는 도 재해대책본부의 태풍 피해현황 및 복구대책 긴급 점검회의를 실시했다.

 송 지사는 또 8일 오후 4시 30분에는 불구하고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하며 피해상황과 복구 계획을 보고 받았다.

  송 지사는 영상회의를 통해 “신고되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써 피해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추가 피해조사에 총력을 다하라”며 “민족의 대명절을 앞두고 있는 만큼 피해에 대한 신속한 응급복구가 반드시 명절전에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또 “자원봉사 동원도 계획도 빨리 수립해서 농촌 일손을 덜어주고, 가능하면 복구비용 확정 전에 시군비를 먼저 집행하여 도민들이 불편 없이 편안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북도는 추석 전까지 태풍의 흔적을 모두 지우는 것을 목표로 하여 주민들과 귀성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피해조사와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군 지자체와 농협 등은 수확을 앞두고 낙과한 배·사과 등 과수농가들의 피해복구와 쓰러진 벼 세우기 작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은 8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익산시 용안면 중신리 딸기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를 찾아 긴급 재해복구 일손 돕기를 펼쳤다.

 이날 재해복구 지원에는 유재도 본부장을 비롯한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이종찬 익산시지부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무너진 비닐하우스에서 비닐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전북농협은 앞으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긴급 재해복구 일손 돕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유재도 본부장은 “태풍 피해 시설과 농작물의 조기 복구를 위해 추석 전까지 시군지부, 농·축협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긴급 재해복구 지원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아픔을 농협의 아픔으로 여기고 피해 복구활동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방희·김장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