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스마트 팜을 통해 농부의 꿈을 꾸는 윤지성씨
최첨단 스마트 팜을 통해 농부의 꿈을 꾸는 윤지성씨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9.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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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귀농 여성청년, 농업의 가능성을 보다

 완주군 이서면에 최첨단 농업을 준비하는 미소가 예쁜 귀농 여성청년이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013년부터 귀농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윤지성(39세)씨.

 윤씨는 최신식 스마트팜을 통해 노동력을 줄이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힘찬 도전을 준비 중에 있다.

 

 ◆귀농을 위한 단계별 준비

 처음부터 귀농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 농업을 직업으로 결심하게 된 건 여성이나 청년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고 상담, 정보, 컨설팅, 지원이 많은 것 외에도 창업 전반에 걸쳐 맞춤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기 때문이다.

 MBC아카데미 귀농귀촌 교육부터 전북귀농귀촌 2박 3일 교육까지 귀농귀촌의 기초를 먼저 쌓고 재배작물을 결정하게 됐다.

 남편과 함께 화학과를 전공한 윤씨는 스파트팜에 대한 기초화학, 생물학, 환경 제어에 필요한 공학지식을 갖추었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늦깎이 학생으로 한국 농수산대학 채소학과를 재입학해 시설채소 전공으로 시설원예의 각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에 대해 폭 넒은 지식 습득 및 딸기, 토마토, 배추, 상추 등을 토경, 수경, 고설재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육묘, 재배, 수확, 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해 실습했다.

 또한 졸업 후에도 개인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하며, 원예기능사, 종자기능사, 유기농업기능사, 버섯종균기능사 등 농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에 힘써 왔으며, 완주군 정보화농업경진대회와 대한민국 도시 농업 박람회에 장관상을 수여받는 등 각종 공모전과 경진대회에도 참여 우수한 성과를 냈다.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는 청년

 완주군에 정착해 원주민과 지역민들을 위해 르네상스 문화사업에 참가해 아동교육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이서가족봉사단에 참여해 환경자원봉사를 활동 중에 있다.

 또한 이서두레농장에서 마을 체험을 진행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농업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청년창업과 시설 원예에 대해 교육 및 강의 활동을 하는 등 지역민을 위해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최첨단 스마트 팜 전북 1호 선정

 윤지성씨는 2019년도 전라북도 청년스마트팜 지원사업 전북 1호로 선정됐다.

 총 9억80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될 스마트 팜은 온실에 ICT를 접목해 원격, 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 관리할 수 있는 농장으로 데이터의 축적으로 재배기술을 표준화해 항시 일정한 품질과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윤씨가 운영하는 오색 오감 농장에서는 스마트팜의 첨단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내재해형 규격의 온실에 실시간으로 성정환경을 모니터링 하며, 시설물 제어 환경 및 생육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할 수 있는 정보관리시스템, 환기, 난방, 에너지 절감시설, 차광커튼, 냉온조절 등을 온실의 내부와 외부에서 측정할 수 있는 환경제어장치를 설계해 노동력과 경영비는 감소하고 고품질 다 생산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의 미래

 윤지성 씨는“앞으로 30년간 이야기를 담은 농장을 꾸려감에 있어서 기후변화에 대비하며, 다양한 작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다”며“지구 환경과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작은 규모이지만 재생가능한 유리재질을 사용한 온실에 자원과 에너지의 순환이 가능한 자동환경제어 설비가 적용이 된 젊고 똑똑한 스마트팜을 설계하고 계획하고 착공해 내년이면 완주군의 작지만 강한 오색오감 농장에서 싱싱하고 건강한 쌈채소와 딸기를 소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채소 키우는 농부가 단순히 채소만 키우면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생물에 대한 지식과 친환경 비료와 농약을 만들고 병충해 방제를 하는 과정에서 화학 지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씨는“연구원과 강사로 살았던 그때의 연구능력이 스마트팜 시설운용과 체험교육농장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모두 사용이 되고,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를 키우면서 가정 살림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쌓았던 인간관계와 경영능력조차 모두 현재 나 자신과 미래의 자신을 위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의 시간시간을 늘 소중하게 여기면서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펼쳐질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스마트팜 농업을 추진하는 윤지성 청년의 모습에서 농촌의 환한 미래가 펼쳐지길 기대해 보며 귀농을 꿈꾸는 많은 청년들의 멘토가 되길 기대해 본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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