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치매 추정 인구 9천명 육박, 공립형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 필요성
전주시 치매 추정 인구 9천명 육박, 공립형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 필요성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9.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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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치매 추정 인구가 9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원활한 치매 환자 케어와 지역별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립형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을 추가로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경신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전주시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노인인구가 8만8천563명으로 치매유명률(10.09%)을 적용한 치매 추정 인구는 8천93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며“지난 7월말 현재 노인요양 시설 현황을 보면 노인요양시설 29개소와 노인요양공동 생활가정 9개소 등 모두 65개소이며 총 정원이 3천618명에 불과해 전주시 치매 추정 인구 4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전주시는 현재 노인 인구의 비율이 13.94%로 고령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갈수록 치매 인구 역시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현장에서 만나본 치매 환자 가족과 어르신들의 경우 공립형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추가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전주시내 공립형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은 현재 삼천동에 한 곳 뿐이고 건립이 추진중인 국립 전주보훈요양원 역시 삼천동에 있어 상대적으로 덕진구 지역은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며“덕진구 지역에 공립형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승수 전주시장은 “치매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공공 요양시설을 확충해 부양가족 부담을 경감하고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질을 제고함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임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연도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을 감안해 신규 건립하는 방향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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