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서 전통기와 2천년 역사를 만난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통기와 2천년 역사를 만난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9.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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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명소 1번지인 전주한옥마을에가면 2천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기와의 역사를 만날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기원전 전국시대부터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전통기와의 아름다움과 변천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시와 한옥마을비빔공동체(이사장 이세중)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에서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나아가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한옥에 깃든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기와 특별전’이 6일 개막돼 오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전주한옥마을 주민과 상인 등으로 이뤄진 한옥마을비빔공동체가 한옥마을 주민 중 한옥 관련 기와를 소장하고 있는 김성호 교동발전협의회 총무의 협조를 받아 준비한 것이다.

전시 기간 동안 한옥마을역사관에서는 △연꽃무늬 와당(백제) △쌍조문 와당(통일신라) △청자기와(고려) △인면 망와(조선) 등 기원전 전국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기와와 전돌 55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기와에 표현된 여러 문양들은 학술적 가치 뿐만 아니라 시대별 문화와 미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이세중 한옥마을비빔공동체 이사장은 “전주한옥마을은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많은 추억과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면서 “이번 기와 특별전시회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보내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전주시 김용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전주한옥마을을 지키는 힘이 주민들에게서 나오듯,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보존·발전시켜 나가는 것 또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뤄진다”면서 “이번 특별전시는 주민들과의 소통과 상생을 기반으로 한 한옥마을의 지속 발전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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