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정무부지사 10일 사임… 총선 출마 예상
이원택 정무부지사 10일 사임… 총선 출마 예상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9.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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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정무부지사가 취임 7개월만인 오는 10일 사임한다.

정치권에선 이 부지사가 추석 연휴가 끝나는대로 김제·부안지역 출마를 위한 캠프를 구성하는 등 총선 행보를 이어갈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원택 부지사는 5일 전북도청 기자실과 도의회 기자실을 잇따라 방문해 “깊은 고민 끝에 최근 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인생에 대해선 추석 연휴 기간 진지하게 생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생에너지클러스터, 탄소, 새만금국제공항 등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일부는 성과도 이미 난 것도 있고 나가는 것도 있다”며 “특히 조선소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게 가장 아쉽고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에 그동안 10년간 반대했던 어민들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인 점은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제 출신인 이 부지사는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전주시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비서실장,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냈다.

특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그동안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등 전북도정 안팎으로 크게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지역 정가에선 이 부지사의 사임을 내년 총선에서 김제·부안 지역구 출마로 받아들이고 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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