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급증하는 메신저 피싱 주의해야
명절 앞두고 급증하는 메신저 피싱 주의해야
  • .
  • 승인 2019.09.05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이스 피싱이 신종수법으로 진화하면서 모든 연령층으로 피해가 확산되고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를 사칭하여 사기를 치는 메신저 피싱이 크게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스마트 폰, SNS, 앱 이용이 크게 늘어가면서 피해자들도 늘고 있다. 더욱이 명절을 앞두고 메신저 피싱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다. 전북지방경찰청 집계를 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 현재 도내에서 89건의 메신저 피싱이 발생, 피해 금액이 무려 2억2천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례를 보면 전주의 김 모 씨는 지난달 21일 인증서 오류로 돈을 못 찾고 있다며 돈을 보내 달라는 딸의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받고 상당한 액수의 돈을 송금했는데 메신저 피싱 사기 범죄로 드러났다고 한다.

최근 들어 이처럼 피해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을 사칭해 특정계좌로 송금토록 유도하는 메신저 피싱이 부쩍 늘고 있는데 피해자 대부분이 SNS에 익숙하지 못한 노인 등 높은 연령대 부모들로서 곤경에 놓인 자녀들에 대한 급한 마음에 송금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2011년도 신종사기 수법으로 범행에 이용된 메신저 피싱이 급증하는 것은 갈수록 개인정보가 제공되는 곳이 많아져 피싱 공격에 노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이 메신저 피싱 범죄 기승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요즘 보이스 피싱 사기범들이 추석을 앞두고 선물 배달이 많은 것을 이용하는 택배사 사칭 사기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보이스 피싱을 당한 후 범인을 검거해도 피해 금액을 되찾기는 어렵다. 아무튼 보이스피싱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보이스 피싱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악질적인 범죄다.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보이스 피싱 사기범들의 잠재적 피해자로 이들의 범죄대상에 들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전화금융사기를 당한 후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인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한 것이다. 수사당국이나 금융관련기관 등이 보이스 피싱 대응에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