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농·특산물 신라 아이파크면세점 입점 ‘쾌거’
순창 농·특산물 신라 아이파크면세점 입점 ‘쾌거’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9.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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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신라 아이파크면세점 입점을 성사시키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토마토고추장 등 농·특산물을 국외로 수출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최근 산라 아이파크면세점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곳 면세점 7층 지역 명품관에서 본격적인 제품 판매도 시작했다.

 입점에 성공한 제품은 진흥원에서 개발한 토마토고추장과 청국장환, 발효커피 등 모두 8종이다. 또 앞으로 점진적으로 판매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진흥원 측은 밝혔다.

 입점 계약을 체결한 신라 아이파크면세점은 지난 2016년에 서울 시내에 문을 열었다. 더욱이 관련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해마다 매출액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면세점 입점은 순창 농·특산물 판매액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진흥원 측은 순창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의 면세점 입점으로 매출액 향상뿐 아니라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면세점이 갖는 이미지 특성상 고급화 또는 국내 대표 인증상품이란 점을 외국인과 국내 방문객에게 심어줄 수 있어 앞으로 매출액 확대 외에도 이미지를 고급화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진흥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면세점 입점은 그동안 기업 바이어에 의존해 진행하던 국외 마케팅을 외국 소비자에게 직접 순창군의 제품을 홍보 및 판매하는 마케팅도 펼칠 수 있어 순창군의 장류제품 또는 농·특산물의 수출길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유명 BJ(인터넷 방송인)들이 국내 면세점에 판매 중인 제품을 직접 실시간으로 중국 전역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입점이 점차 늘어나는 중국 고객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정재표 팀장은 “이번 면세점 입점을 성공한 데 이어 다각적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순창 농·특산물 판매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R&D 연구기관임에도 제품판매를 위해 REDONE(리던)이라는 브랜드를 출범시켜 유통분야까지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또 올해는 10억원의 매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어 순창군의 대표 유통지역으로도 귀추가 주목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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