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청각장애인 볼링동아리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청각장애인 볼링동아리
  • 조정근
  • 승인 2019.09.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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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관장 정호영)은 청각장애인의 여가·문화 활성화 및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청각장애인 볼링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볼링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일상적인 스포츠 활동이자 여가프로그램이지만, 취약계층은 경제적 부담이 큰 활동이며 청각장애인의 경우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제한이 있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볼링장(천일락볼링장)의 기부를 통해 청각장애인 볼링동아리를 결성하게 되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4회기 진행했으며, 장애특성상 소통에 어려움으로 애로사항도 많았지만. 지금은 비장애인 볼링클럽 회원들까지 함께 참여하여 서로 응원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 나가고 있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 중인 비장애인 클럽 동호인 석승길(남, 53세) 회원은 “청각장애는 단지 듣고 말하는데 제한이 있을 뿐 함께 볼링을 즐길 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그들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의심하던 잘못된 나의 고정관념이 변화된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프로그램 담당자 “청각장애인 볼링동아리 외에 발달장애인 합창동아리와 등산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동아리를 발굴하여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아리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지역복지팀(222-9999)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정근 도민기자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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