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영화, 이제 전주영화제작소에서 만난다.
한국고전영화, 이제 전주영화제작소에서 만난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9.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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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전영화를 마주할 새로운 길이 열린다.

 전주영화제작소(이하 제작소)와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자료원)은 지난 1일부터 한국고전영화 및 시나리오 원문 무료 열람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료원에서 보존 중인 자료 중 저작권 시효가 만료된 우수 한국고전영화 170편, 2014년 이전에 제작된 한국영화 시나리오 원문 14,800편이 대상자료며 전주영화제작소 이용객은 누구나 해당 제작소 전용 PC를 통해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지역의 문화향유권 확대 및 한국고전영화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이번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한국고전영화 및 시나리오 자료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방 거주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를 위해 자료원과 제작소, 이외 3개의 도서관은 (세종시, 제주시, 춘천시) 지난달 27일, ‘한국고전영화 및 시나리오 원문 무료 열람 서비스’를 체결하였고, 서비스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기관 간 온라인 시스템을 완비했다.

 서비스 대상 자료에는 등록문화재의 일부인 ‘시집가는 날(이병일, 1956)’과, ‘오발탄(유현목, 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신상옥, 1961)’ 등의 주요 명작 고전영화들이 있다. 또 ‘만추(이만희, 1966)’, ‘설국열차(봉준호, 2013)’, ‘베테랑>(류승완, 2014)’과 같은 영화 시나리오가 포함되어 있다.

 전주영화제작소 관계자는 “그간 한정된 경로로 감상이 쉽지 않았던 자료들을 손쉽게 접하는 기회로, 한국고전영화의 작품성을 널리 공유하고 지역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영화제작소 홈페이지(http://jeonjucinecomplex.kr) , (063) 231-3377로 문의가능하며,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http://www.koreafilm.or.kr)를 참고 가능하고 (02) 3153-2048로 문의가능하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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