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처럼 보훈가족의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주고 싶습니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보훈가족의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주고 싶습니다
  • 전북동부보훈지청
  • 승인 2019.09.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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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보훈 - 따뜻한 보훈현장을 가다
양연숙 보훈섬김이

8월의 불볕 더위도 지나고 이제 곧 추석명절이 다가오는 9월.

  한가위 보름달처럼 환한 미소로 전북동부보훈지청 양연숙 섬김이가 찾아온다.

  양연숙 섬김이는 전주, 완주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어르신 열두분을 케어하고 있다. 80세 이상의 고령, 독거 유공자 분들로 직접 참전하시거나 미망인분들로 그분들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고자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그분들 중에서도 완주 이서에 계시는 88세 이○안 어르신과는 더욱 깊은 인연이 있다.

  2013년 섬김이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첫 재가대상자로, 그때는 유공자 분도 함께 계시는 부부세대였다. 부부의 건강을 살피며 방문하였는데 얼마되지 않아 유공자분께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시게 되었다. 그 이후 홀로된 이○안 어르신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 주며 홀로서기를 지원해주었다.

  부부가 함께 계실 때는 티격태격도 하셨지만 혼자 외로워하시는 어르신을 위해 정신적 위로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질서를 잡아가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지난 6년의 시간동안 양연숙 섬김이는 어르신의 또 하나의 자녀가 되어 아픈 마음을 달래주고 걱정해주며, 건강관리 및 가사지원, 병원동행 등을 하며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어머니, 이제 곧 추석이네요. 올해는 추석이 빠르지요. 추석에는 자녀분들도 찾아오실테니 꽃단장하고 기다리시게요. 자녀분들 오시면 좋은 얘기 나누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보훈청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해서 준비하고 계신대요. 어머님도 잊지 않고 찾아 주실 거예요.”

  추석명절이 다가오는 날, 보름달처럼 어르신의 마음을 훈훈하게 채워주고 있다.

  6년 동안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섬김이로서 전주, 완주 지역을 왕복하며 무더위와 추운겨울을 나면서 때로는 어르신을 향한 마음이 지치거나 나약해질 때도 있었으나 매주 기다려 주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한다.

  어르신 한 분 한 분 성심껏 돌봐드리는 케어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어려운 부분을 파악하여 유공자 부부 회혼식, 보청기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적극적인 추천을 하여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양연숙 섬김이는 작지만 큰 행복 ‘소확행’

  어르신들께 평생에 잊을 수 없는 기쁨을 드리는 순간 순간들 보람을 느끼고 또한번 어르신을 향한 열정의 불씨가 자리잡는다고 한다.

  오늘도 내일도 양연숙 섬김이는 보훈가족의 밝은 달무리가 되어 보훈지킴이로 활동할 것이다.

 양연숙 보훈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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