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자산운용 호주 아파트 투자 사기 파문
JB자산운용 호주 아파트 투자 사기 파문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09.04 19: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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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지주 계열사인 JB자산운용이 호주 아파트사업에 수천억원을 투자했으나 허술한 자금관리로 사기를 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JB자산운용은 최근 펀드를 통해 호주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장애인을 위한 아파트에 간접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주 부동산 투자에 대한 계약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아 사기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나 일각에서는 최소 1,000억원에서 2,000억원대로 분석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호주 전역에서 정부 보조금을 끼고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아파트다.

JB자산운용은 호주 신생 투자회사인 LBA캐피탈에 대출형식으로 수천억원의 돈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호주 LBA캐피탈 측은 JB자산운용에 허위 문서를 제출한 후 투자를 받은 것으로 조사과정에서 드러났다. KB증권이 이 펀드의 판매사였고, KB증권 창구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리테일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JB자산운용 측은 호주 아파트 투자건에 대한 투자금 회수 작업을 법적절차(로펌선정)와 현지사정(자금추적)을 고려해 진행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JB자산운용 관계자는“이 같은 사실은 몇개월 전에 발생했는데 이제와서 밝혀진 것 같다”면서“투자회수 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현지 최고의 법무법인인 Allens를 선임했으며 현금회수와 자산동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차주의 다른 재산을 찾는 방법을 Allens와 모색중이며 차주와 관련된 개인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등 절차를 진행하여 적극적으로 채권회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천억원대 사기를 당해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JB자산운용은 지역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포함된 JB금융지주 계열사로 만약 채권이 회수되지 못할 경우 어떤 형식으로 든 피해는 지역사회에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이 광주은행을 인수하면서 탄생된 지주회사로서 현재는 이들 은행을 비롯해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 PPCBANK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JB자산운용은 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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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9-09-05 06:25:34
돈좀벌었나보지? 베리굿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