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와 미세먼지에 방점
전북도가 일자리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2천255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도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오는 26일 도의회에서 의결되면 전북도 살림 규모는 7조 7천932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추경은 지난 8월 3일 국회에서 통과된 정부추경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안전투자 888억원, 일자리·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긴급한 민생경제 1천91억원 등이 중점 반영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 경유차 1만2천대 조기폐차 지원,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LPG 화물차 지원 등 총 195억원을 지원한다.
또 수소차 200대, 전주·익산·부안에 수소충전소 설치에 136억원을 지원하고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승용차 구매에 6억원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도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선 138억원을 반영 5천33명의 노인에게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전북 New WAVE 지원사업으로 4개월간 500명에게 월 2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고용위기지역인 군산시 실직자·취약계층 833명의 생계안정을 위한 희망근로사업으로도 56억원이 지원된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을 도의회 의결 즉시 신속히 집행하여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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