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찬성 여론 증가
조국 임명 찬성 여론 증가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9.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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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여전히 절반을 넘어서고 있지만 국민청문회 이후 찬반 격차는 크게 줄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3일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매우 반대 43.9%, 반대하는 편 7.6%)는 응답이 51.5%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동일한 주제로 지난달 30일 실시한 2차 여론조사 때보다 2.8%p 감소한 것으로 찬반 격차가 한 자릿수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반면 ‘찬성한다’(매우 찬성 29.1%, 찬성하는 편 17.0%)는 응답은 1차 조사 때보다 3.8%p 증가한 46.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장관 후보 임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소폭 감소하면서 찬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767명 중 501명이 응답해 5.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하루 동안 열기로 합의했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 담판을 벌인 뒤 극적 합의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조 후보자의 가족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족을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양당의 합의에 반발해 회의에 불참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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