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공무원 1만8천여명 충원한다
내년 국가공무원 1만8천여명 충원한다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9.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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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는 2020년에 생활안전 서비스 공무원 중심으로 국가공무원 1만8천815명을 충원하기로 정부안을 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앙부처 충원인력은 1만2천610명이다. 경찰·해경과 출입국관리, 취업지원, 검사·검역·통관 등 국민의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분야 위주로 충원된다.

 경찰 및 해양경찰의 경우 6천213명을 늘린다.

 경찰은 의경 폐지에 따른 대체인력 1천466명과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512명 등 모두 4천850명을 충원한다.

 해경 충원인원은 함정 복수 승조원제 등 교대제 개선에 따라 762명을 포함해 총 1천363명이다.

 국·공립 교원은 모두 4천202명 늘린다. 특수교사(1천398명), 비교과교사(1천264명), 유치원교사(904명)를 위주로 뽑고 초중등교사는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해 512명을 충원한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산업현장 및 근로자 권익보호 인력 129명 등 모두 2천195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중앙부처 외에 대법원·헌법재판소 등 헌법기관이 111명, 국군조직은 6천94명을 각각 충원한다.

 내년에 충원되는 국가공무원 규모는 국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방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충원 규모를 정한다. 근무환경이 열악한 소방관과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복지공무원 등을 중점 충원할 계획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내년도 공무원 충원규모 산정은 우선 기존인력의 재배치와 효율화를 통해 인력을 충당토록 하고 부족한 부분에 한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충원규모를 결정했다”며 “충원에 따라 대국민 서비스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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