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호재, 몇 시간 기다리는 진풍경
군산사랑상품권 호재, 몇 시간 기다리는 진풍경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9.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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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진풍경을 연출했다.

 4일 군산시와 협약을 맺은 금융권 5곳(농협, 전북은행, 국민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76개 지점에서는 9월 군산사랑상품권(지류)을 일제히 판매하기 시작했다.

 시는 9월 군산사랑상품권 총 400억 원(지류 300억, 모바일 100억)을 발행했다.

 이런 가운데 각 은행 지점마다 군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이 개점 전부터 기다리는 등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실제 4일 오전 11시께 농협 군산시청점 대기 인수가 350여 명에 달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은행 볼일보다는 군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대다수였다.

 이처럼 상품권 판매 첫날 시민들이 몰린 이유는 지난달 판매된 상품권이 10일도 안 돼 동났기 때문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품절 전 미리 구매하고자 시민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이달 2일부터 모바일 상품권이 발행됐지만 아직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이 많지 않고 모바일 사용에 미숙한 시민들이 모바일 상품권보다는 지류 상품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기다리는 시민 A모씨는 “지난달 상품권이 일찍 떨어져 구매하지 못해 조금 서둘러 상품권을 사러 왔다”면서 “이렇게까지 상품권이 인기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한 은행관계자는 “상품권 판매로 인해 사실상 은행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며 “조만간 판매가 완료될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1만여 개 가맹점 가운데 5천여 가맹점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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