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봉동읍, 독거노인에 새 집 선물
완주 봉동읍, 독거노인에 새 집 선물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9.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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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종년, 신국섭)가 완주군자원봉사센터,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관내 서모 할머니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했다.

 4일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서모 할머니는 기초수급을 받는 독거노인으로 쥐가 들락거리는 낡은 집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전기 판넬로 이뤄진 난방시설은 고장이 나 전기요금이 과도하게 많이 나오고 외풍이 심해 겨울이면 추위에 떨며 화장실도 재래식으로 위생과 안전상에 문제가 많은 집이었다.

 이에 봉동읍 맞춤형복지팀은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 ‘무주택 독거노인 단독세대 임차자금 지원 사업’을 신청해 서모 할머니에게 전세금 500만원을 마련해주고 도배를 위해 완주군자원봉사센터에서 벽지를 지원받았다.

 3일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여 명은 짐 정리와 청소를 도맡아 구슬땀을 흘리며 할머니에게 깨끗한 집을 선물했다.

 서모 할머니는 “돈도 없고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도 없어서 ‘평생 이런 집에서 살아야 되는구나’싶었는데 전세금도 지원받고 이사도 도와주니 고마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신국섭 봉동읍장은 “할머니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관내 소외된 읍민들을 찾아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해 복지사각지대없는 행복한 고장, 봉동읍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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